
이동 자체가 여행이었던 울진 당일치기 여행
안녕하세요, 쿠마입니다.
이번 당일치기 여행지는 경상북도 울진입니다.
🚆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이용해서 교통비 부담을 조금 덜었고,
울진에서 약 6시간 55분 정도 머물다 왔습니다.
열차 직통은 없어서 KTX → 누리로 환승을 해야 했고, 편도 약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살짝 길긴 한데...
이동 자체가 여행이니까요! 😊
구분 | 출발 | 경유 | 도착 | 소요 시간 |
|---|---|---|---|---|
가는 길 | 청량리 07:05 | 동해역 09:28 ~ 09:39 | 울진역 10:51 | 3시간 46분 (환승 대기 11분 포함) |
오는 길 | 울진 17:46 | 동해역 18:41 ~ 19:04 | 서울역 21:49 | 4시간 03분 (환승 대기 23분 포함) |
갈 때는 열차 진행 방향 기준 왼쪽 창가를 예매하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갈 수 있습니다.
올 때는 반대로 오른쪽 창가를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다면 바다 위로 지는 석양도 볼 수 있습니다.
열차 직행만 타보다가 환승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출퇴근할 때 하는 지하철 환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설렘이 1.5배 😄)
울진역에 도착해서 바로 앞에 있는 울진종합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갔습니다.
도보로 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인 죽변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놀랐던 것 하나.
버스 요금이 무료였습니다. ❗
버스를 탔는데 카드 단말기가 없더라고요.
버스가 오면 그냥 타고,
내릴 때 벨만 누르고 내리면 끝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인지, 복지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았습니다. 👍
이번에 계획했던 코스는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울진은어다리
- 망양정해수욕장
- 왕피천공원
- 성류굴
- 불영사
였습니다.
그런데 시간 관계상 성류굴과 불영사는 가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바다를 봤더니...
바다 구경하느라 시간이 부족했어요. 😭
그리고 한 가지 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올해 3월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되어 있더군요.
미리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운영 중단인 줄도 모르고 갔습니다.

그래도 간 김에 죽변항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건물 왼쪽으로 나있는 데크길 하며.. 그와 연결된
등대길, 폭풍속으로 세트장, 등 포토스팟도 많고 볼거리도 꽤 많더라구요.
덕분에 스카이레일을 못 탄 아쉬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죽변 관광을 마치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은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울진군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울진은어다리, 망양정해수욕장, 왕피천공원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해안길이 전부 이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함께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울진군 시내에서 울진은어다리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강을 따라 이어지는 말루길이라는 데크길이 있는데,


걷는 곳마다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말루길을 걷던 시간이 이번 울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동해 바다는 정말 예쁘네요.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강가에 비친 하늘과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그냥 좋았습니다.
여행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더라구요.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계획했던 곳을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다음에 다시 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

